동네 만들기
[나들이놀이터작은문화제] 어린이 미디어 배움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5. 6. 17:00
드디어 성남동 나들이놀이터 개구쟁이들과의 만남.
어린이를 위한 영상교육과 디카교육을 위해 플랭카드도 달고 홍보물도 돌렸는데 찾아오는 친구들이 없었다. 결국 캠코더와 디카를 메고 놀이터로 찾아갔다. 그제서야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고 모여들기 시작한다.
3월 28일!
개구쟁이들과의 영상 미디어교육이 시작되었다.
녀석들은 오자마자 무슨 엄청난 영화에 캐스팅이라도 된 듯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중앙초등학교 4학년.
가장 먼저 호기심을 보이던 승구가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4학년이 중심이 되었다.
사진읽기, 이야기만들기, 캠코더 촬영법, 시나리오 작성 등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고 드디어 녀석들이 캠코더를 들고 놀이터로 나갔다.
다른 아이들의 호기심과 부러움을 받으며 ‘액션’을 외치며 마냥 신났다.
아이들은 영상미디어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2개의 작품을 만들었다.
나들이놀이터와 우리동네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이다.
영상은 '늘봄상영관'에서 볼수 있다.
디카 배움터는 모집이 늦어지면서 영상보다 1주일정도 늦게 시작했다.
영상을 배우는 4학년들이 이 동네 악동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디카를 배우는 아이들인 3학년은 하나같이 천사표다.
영상배움터와 함께 진행했던 ‘1컷 사진으로 이야기 만들기’에서는 4학년들 보다 오히려 노리적인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던 재원이와 창석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던 아이들.
초등학교 저학년과 함께 한 디카교육이 처음이라 어린이 사진미디어교육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더 많은 고민을 갖게 되었고, 시간과 장비의 부족으로 좀 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