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고개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에 도로위를 걷다. 2010년 새해 첫 월요일. 온세상이 하얗다. 폭설로 골목 부터 도로까지 눈으로 덮였다. 그리고 하늘이 열린 듯 눈은 끊임없이 내린다. 차를 가져가는 것은 진즉 포기하고 나왔지만 버스마저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버스는 보이지 않고 도로위를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상대원 공단 방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상대원 고개를 걸어서 넘어오고 있다. 심지어 버스를 미는 사람도 있다. 성남시는 무얼하고 있는 걸까? 오늘 눈 때문에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과 스친다. 택배아저씨, 택시기사, 버스기사, 출근에 늦은 사람들, 주요한 약속시간을 못 맞춘 사람들 등 등. 이른 아침 제설 작업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나 역시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볼일을 봤다. 새해에는 가급적 걸어 다녀야겠다고 생각 했지만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